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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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향을 떠나게 될 아틀레티코 '임대생' 토레스

기사입력 2016.01.27 16: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2)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이돌이다. 팬들의 큰 지지를 받는 인기스타지만 신분은 임대생이다. 계약대로면 올 시즌이 끝나고 원소속팀인 AC밀란으로 돌아간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다음 시즌도 함께하길 바라면 닷새 안에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한다. 

토레스의 운명이 앞으로 5일 내 결정이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틀레티코에 때린 철퇴에 토레스가 급해졌다. FIFA는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아틀레티코는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기각당할 경우 여름 이적 시장부터 1년간 영입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임대 신분인 토레스는 이달 안으로 아틀레티코와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 시장으로 미뤘다가는 아틀레티코의 징계에 따라 남고 싶어도 남을 수 없다. 

서로에게 무엇이 이득이 될지 따지는 가운데 올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결별에 가깝다. 토레스는 시즌 초반 FC바르셀로나전에서 골을 넣을 때만 해도 기대감을 안겼지만 지난해 9월 에이바르전 이후 4개월 넘게 골이 없다. 최근에는 부상까지 입어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다음 시즌 토레스와 함께 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주까지 토레스의 거취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함구했던 시메오네 감독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가 아틀레티코를 떠난다면 지난 2007년 리버풀로 떠난 데 이어 두 번째 결별을 하게 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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