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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단' 이지아, 이번에도 남달랐다 '카리스마 여군 컴백'(종합)

기사입력 2016.01.26 12:5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이지아가 '무수단'으로 돌아왔다.

2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구모 감독, 이지아,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이 참석했다.

이지아는 '무수단'을 통해 지난 2013년 11월 SBS 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작품 복귀이자 정식 첫 스크린에 도전이었기에 많은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이지아는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소감에 대해 "굉장히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지아는 스크린 첫 신고식이란 타이틀에 대해서도 "예전에 영화관에서 잠깐 상영했던 드라마 형식의 영화는 있었지만 정식 영화는 처음이다"며 "아직 영화를 못 봤지만 신기한 것 같다. 큰 스크린에서 보게 되면 모든 것이 극대화 돼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지난 2009년 '내 눈에 콩깍지'에 출연했고 이어 '무수단'을 통해 제대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게 된 것. 이지아가 출연하는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중 이지아는 생화학전과 미생물학 관련 병과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특임대 브레인 신유화 중위 역을 맡았다. 또한 김민준, 도지한, 김동영, 오종혁, 박유환 등 배우들 역시 특임대 대원들의 모습을 그리며 긴박한 활약을 보인다. 


이지아는 여군 중위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아 촬영 중 많은 고생을 한 점이 전해지기도 했다. 오종혁은 이지아의 무거운 총에 대해 "굉장히 고생했다"며 "여성인데 총이 무겁다 보니 버거워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아는 "총을 든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다"며 "김민준 선배님도 그렇고 오종혁 씨도 총 잡는 법을 계속 지도해주셔서 나중에는 자연스러워졌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구모 감독은 이지아의 촬영 중 실신을 언급하며 "제 바로 앞에서 지아 씨가 확 쓰러졌다"며 "우리가 한 컷을 못 찍으면 힘든 타이트한 일정이었는데 지아 씨가 탈진 상태 임에도 바로 막바지 스퍼트를 내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구모 감독은 역시 메인롤이라 생각하며 이지아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지아는 "마음과 다르게 남자들을 따라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화장실이 많지 않아 최대한 화장실을 가지 않으려 했다. 멀리까지 자리를 오래 비우면 안되니 물을 안마시는 방향으로 했다"고 홍일점으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동안 다양한 역할의 연기를 펼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쳤던 이지아, 그런 그가 이번에도 새로운 역할을 맡았기에 선택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지아는 "소재의 특수성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여자기 때문에 군인으로, 비무장지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였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접하고 끌렸다"고 '무수단'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이지아는 쉽지 않지만 매력적인 영화 '무수단'을 통해 또 다시 새로운 역할과 도전을 하게 됐다. 모기와의 사투 속에서도, 무거운 총과 격한 촬영들 속에서도 이지아는 동료들과의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새로운 연기를 펼쳤다. 

이지아의 노력과 함께 '무수단'은 실제 구모 감독이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배우였다는 김민준을 비롯해 "연예계 활동을 하며 가장 즐겁게 일했다"고 말한 오종혁 등 배우들의 팀워크가 돋보이며 영화에 대해 기대하게 했다. 

한편 '무수단'은 오는 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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