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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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람이 분다…'어린왕자' 려욱이 온다(종합)

기사입력 2016.01.25 18:00 / 기사수정 2016.01.25 18:5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찬바람이 살갗을 비비는 추운 겨울.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이 '어린왕자'가 되어 돌아온다.

려욱의 첫 솔로 앨범 '어린왕자(The Little Prin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언더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이날 려욱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알 수도 있는 사람'을 부르면서 무대에 등장했다. 60여 팬들의 환호 속에서 등장한 그는 핀조명 속에서 뮤지컬 넘버를 열창하는 듯했다.

이어 려욱은 무대 좌측에서 우측이로 이동해 '품'을 노래했다. 동선과 대형 액자, 화분 등의 소도구와 맞물려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무뚝뚝한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더욱 진하게 와닿았다.

팬들의 박수 소리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려욱은 "11년 동안 슈퍼주니어의 메인 보컬이다. 2016년에 첫 솔로 앨범을 낸 신인 가수 려욱이다"고 운을 뗐다.

려욱은 '알 수도 있는 사랑'에 대해 "직접 작곡가 분들에게 연락해서 써달라고 부탁한 곡이다"면서 "SNS에 헤어진 연인이 친구 추천으로 뜨는 것을 가사로 풀어낸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품'은 엄마에 대한 곡이다. 어머니가 쇼케이스 현장에 오시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일부러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려욱은 2016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솔로 앨범을 공개하는 가수다. 지난해에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에 대해 려욱은 "규현의 앨범이 안 됐으면 부담이 됐을 듯하다. 오히려 잘되서 부담이 없다. KRY가 다 해먹고 싶다"며 "규현이 보다 많이 잘 되고 싶다"고 밝혔다.

려욱은 앞서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숨겨진 고수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려욱은 "'복면가왕'에는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이 있다. 편안하게 노래 불렀다"면서 "나를 알리기 위해 무조건한 것이다. 선곡할 수 있는 폭이 좁았던 것은 아쉬웠다"고 전했다.

활동에 대한 욕심이 많다고 밝힌 려욱은 1위 공약에 대해 "어린왕자처럼 탈색을 하고, 비닐 옷을 입고, 부츠를 신고 노래를 부를 것이다"고 밝혔다. 

팬들과 1시간 동안 호흡하면서 첫 솔로 앨범을 소개한 려욱은 "오래 꾸준하게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국민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말을 맺으며 타이틀곡 '어린왕자'를 불렀다.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서 모티브를 얻은 발라드 곡으로, 려욱의 음색이 돋보이는 무반주의 도입부와 점차 화려해지는 구성이 특징이다.

려욱의 첫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어린왕자' 외에도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품(POOM)' '그대(Hello)'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오는 28일 0시 발표.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려욱 ⓒ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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