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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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반전의 '시그널', 과거와 현재의 나비효과

기사입력 2016.01.23 22:34 / 기사수정 2016.01.23 22:3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시그널’이제훈과 조진웅이 과거와 미래를 모두 바꿨다.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2화에서는 김윤정양 유괴 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박해영(이제훈 분)과 차수현(김혜수)이 용의자 윤수아(오연아)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소시효가 20분 밖에 남아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윤수아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마음이 조급해진 차수현은 피해자 서형준의 안경을 내밀어 보이며 안경 속에서 15년전 윤수아의 DNA가 나왔노라고 거짓말했지만 윤수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무죄를 주장했다.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윤정양의 공소시효는 시간을 넘어버렸다. 윤수아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취조실을 나섰고, 박해영과 차수현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윤수아의 뒷 모습만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때, 차수현에게 황급히 전해진 종이 한 장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서형준의 옷에서 나온 영수증은 서형준과 윤수아가 선일정신병원으로 들어간 시간이 정확하게 찍혀있었고, 공소시효는 서형준이 죽은 날로부터 아직 하루가 더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차수현은 윤수아에게 다가가 이 사실을 전한 뒤 당당하게 그녀에게 수갑을 채울 수 있었다. 김윤정양 살인사건의 죄를 물을 수는 없었지만, 서형준이라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차수현이 미제 사건을 해결한 것은 당시 경찰들의 수사에 허점이 있었음을 경찰 내부에서 인정하는 꼴이었다.

 
이에 분노한 경찰청 수사국장 김범주(장현성)은 차수현과 박해영을 장기미제사건팀으로 보내 버린후 첫 사건으로 26년전 있었던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을 배정했다. 차수현은 증거도 남아 있지 않은 사건이라 심란해하는 모습이었지만, 박해영은 달랐다. 박해영은 자신은 옛날 경찰과는 다른 새로운 경찰이라고 자부하며 밤낮으로 사건에 매달렸다.
 
특히 사건을 해결한 박해영은 15년전 이재한이 걸어온 무전에 자신이 사건을 무사히 해결했다는 사실을 얘기해준다. 그러나 이재한은 “이제 마지막 무전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무전은 다시 시작될 거다. 그때는 나를 설득해달라. 포기하지 마라”라는 알 수 없는 말만을 남겨 박해영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반면, 또 다른 시간 속에서는 다른 형사가 경기남부연쇄살인 사건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는 다름아닌 26년전 경찰이 되어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에 투입된 새내기 순경 이재한(조진웅). 7차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의 시신을 수색 중이던 이재한은 우연히 미래에서 걸려온 박해영의 무전을 받게 됐고, 그가 말해 준 곳에서 7차 사건의 피해자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무전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한 이재한은 무전기 속 남자가 8차 사건 장소를 언급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 자리를 배회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그 곳에서 8차 사건의 피해자를 발견하게 된다.
 

같은 시각, 8차 사건 자료를 살펴보던 박해영은 이상한 현상을 목격하게 됐다. 8차 살인 사건이 ‘미수’에 그쳤다는 것. 사진 자료들과 메모들은 그대로 흩어져 새로운 기록이 생겨났고, 이 광경을 목격한 박해영은 기겁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박해영이 자신이 받은 무전이 26년 과거의 이재한이 보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과 차수현 역시 박해영의 무전에 대해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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