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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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이세준, 故 김광석에 대한 진한 그리움으로 '1부 우승' (종합)

기사입력 2016.01.23 19:46 / 기사수정 2016.01.23 19:4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이세준이 깊은 감동을 준 무대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 1부가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첫 순서로 무대에 서게 된 록 밴드 몽니. 몽니는 '사랑했지만'을 선곡, 깊은 울림이 있는 밴드 연주에 맞춰 풍부한 성량과 절제된 감성을 드러냈고, 첫 무대에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두 번째로 무대에 선 로이킴은 '리틀 김광석'다운 섬세한 감성과 진한 감동을 주는 목소리로 '서른 즈음에'를 노래했다. 스물네 살 청년 로이킴의 노래는 천천히 마음을 적셨고, 관객들은 눈을 감고 그의 노래에 집중했다. 노래가 끝나도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 결과 로이킴은 378표를 받으며 첫 출연에 1승을 거두었다.

이어 려욱은 김광석의 '나의 노래'를 선곡,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들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깨끗한 미성과 신나는 무대에 몬스타엑스 주헌의 강렬한 랩까지 더해지며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진환은 "려욱 씨 목소리에서 청춘의 느낌이 나서 곡과 잘 어울렸다"고 호평했다.

다음으로 김광석의 '일어나'를 선곡한 손승연은 좌중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가슴을 뚫어주는 시원한 가창력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 후 "함께 호흡해준 관객들을 보며 제가 더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밝힌 손승연은 391표를 받으며 친구 로이킴에 승리했다.



인터뷰서 "보통 사람의 기억이라는 게 시간이 갈수록 소멸이 되는 게 정상인데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더 또렷해져가는 우리 모두에게 그런 존재인 것 같다"고 그리움을 드러낸 이세준.

20년 만에 세상으로 나온 김광석의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세준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선곡, 독보적인 미성으로 김광석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무대 중간에 김광석의 영상이 등장하며 마치 이세준과 듀엣을 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세준의 진심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고, 결국 이세준은 408표를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해리가 장식했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너에게'를 선곡한 이해리는 귀를 정화시키는 맑은 음색과 깨끗한 고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가사가 마음을 울렸다. 박기영은 감성과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한 이해리의 무대에 감탄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1부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세준이 故 김광석 20주기 특집 1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이세준, 옴므, 김필, 박기영, 이해리, 손승연, 스테파니, 려욱, 몽니, 로이킴, 해나, 스윗소로우 등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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