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가 전 남편 김사권에게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2회에서는 한미모(장나라 분)가 전 남편 김승재(김사권)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미모는 우연히 한 결혼식장에서 김승재가 육감적인 몸매의 약혼녀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분노했다. 한미모는 결국 김승재를 불러냈고, "알고 싶어서.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라며 물었다.
김승재는 "넌 그냥 틈이 없는 여자였어.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 것 같은, 내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런 여자. 그래서 불행했어"라며 말했고, 한미모는 "그 여자는 틈 많아서 좋니? 네가 날 알아? 나 틈 빼면 시체야. 너무 듬성듬성해서 남자들이 틈만 나면 뒤통수를 앞, 뒤 가리지 않고 치더라. 차라리 속 시원하게 말을 해. 원초적인 여자 만나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영혼 불살라버리고 싶었다고. 그럼 내가 깔끔하게 사과할게. 75A라 미안했다고"라며 소리쳤다.
그러나 김승재는 "그동안 자격지심만 늘었어? 혼자서 결론 냈으면 그렇게 알 일이지. 이제야 생각났다. 자기 생각만 맞다고 해.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어. 그게 헤어진 진짜 이유야"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한미모는 '괜히 만났다. 추억은 사라지고 억울함만 남았다'라며 속으로 후회했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