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34)에 대해 미국 현지 언론에서 관심을 가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을 다루는 '트레이드루머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내야수'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글은 최고의 선수, 잠재력 있는 선수, 플래툰이나 백업선수으로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들을 분류했고, 이 중 이대호는 페드로 알바레즈, 데이비드 프리즈, 저스틴 모노, 스티브 피어스, 지미 롤린스, 후안 유리베와 함께 '잠재력 있는 선수'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한국인 슬러거 이대호는 일본 NPB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 6월에 34세가 되고 그의 가치는 타격에만 특화돼 있다. MLB에서 얼마나 적응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KBO와 NPB에서 뛰는 동안 기록한 OPS가 0.901는 매력적인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타격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 있지만 일단 나이가 걸림돌이고 수비나 주루 등에서는 물음표가 붙어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원소속팀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향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1월 말까지 기다려주겠다"라고 선을 그었고, 이대호는 거취 결정과 별개로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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