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tvN 새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22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배우 조진웅과 이제훈이 어떤 ‘케미’를 이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김혜수의 'tvN 최초 출연작'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큰 이슈를 몰고 왔다.
여기에 드라마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시그널’은 201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tvN 개국 10주년을 맞는 2016년의 첫 드라마인 ‘시그널’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배우 조진웅과 이제훈의 ‘케미’가 여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극중 이제훈은 현재 형사 박해영으로, 조진웅은 80년대 형사 이재한으로 분해 각각 다른 시공 안에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제훈이 맡은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은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아이러니한 인물로,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위트와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어느 날 누군가에게 낡은 무전기로 메시지가 전달된 이후로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믿었던 것들이 하나 둘 바뀌어 가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나간다.
그 낡은 무전기로 연결된 인물은 조진웅이 연기하게 될 강력계 형사 이재한. 세상에 묻어도 될 범죄는 없다는 신념으로 한 번 파헤친 사건에 무조건 직진뿐인 우직한 형사를 연기한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처절한 아픔을 겪은 이후 사람을 살리는 형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재한은 해영과의 무전을 통해 미제 사건 해결의 단서가 될 신호를 알린다.
이제훈은 프로페셔널한 엘리트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조진웅은 80년대 우직한 형사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내며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형사가 교감을 통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나갈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그널' 제작진은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서로 교감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인 만큼 두 배우의 조합을 매우 중요하게 봤다. 그런 점에서 이제훈과 조진웅은 서로 다른 시공의 배경을 연기하고 있지만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한 팀이 연합하여 수사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놀라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연기력을 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매우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훈은 독립영화 '파수꾼'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뒤 영화 '건축학개론' '파파로티', 드라마 ‘패션왕’ ‘비밀의 문’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또 조진웅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태양은 가득히’, 영화 ‘화이’ '명량' '암살'을 통해 이미 괴물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만남만으로도 기대감을 몇 배로 뛰게 만드는 조진웅과 이제훈, 두 배우가 ‘시그널’에서는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며 ‘남남(男男)케미’를 드러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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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