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1.21 01:51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텔레콤 T1이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삼성 갤럭시가 롱주 게이밍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야말로 LCK는 혼전 상태다. 그리고 이 혼란을 틈타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두 팀이 만났다. 바로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주 2일차 1경기,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kt 롤스터는 현재 2승 무패, 락스 타이거즈는 1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두 팀은 지난 롤드컵 8강에서 만났다.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 결과 락스 타이거즈(당시 쿠 타이거즈)가 kt 롤스터를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당히 락스 타이거즈는 대만 플래시 울브즈에게 2패를 당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kt 롤스터는 5승 1패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당시 kt 롤스터가 우세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과는 락스 타이거즈의 승리였다.
롤드컵을 마치고 오프시즌 동안 두 팀 모두 로스터 변경이 있었다. kt 롤스터는 '나그네' 김상문과 '피카부' 이종범이 나가고 '플라이' 송용준과 '이그나' 이동근, 그리고 '하차니' 하승찬을 영입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호진' 이호진과 '위즈덤' 김태완이 모두 팀을 떠나고, 나진 출신 '피넛' 윤왕호를 영입하며 올해 로스터를 완성했다.
kt 롤스터와 락스 타이거즈 모두 로스터 교체 후 결과는 일단 '맑음'이다. kt 롤스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스베누 소닉붐에 모두 2대 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락스 타이거즈는 올 시즌 대규모 선수단 교체를 진행한 CJ 엔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두 팀 모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SK텔레콤 T1이 시즌 초 1패를 안으며 LCK는 혼전 양상이다. kt는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3연승으로 공동 1위로 나선다. 락스 타이거즈 역시 이번 경기에 승리하면 2연승을 달린다. 반면 패배할 경우 두 팀 모두 시즌 첫 패배다. 시즌 후반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는 순간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어느 한 경기라도 놓칠 수 없는, 작년보다 더 치열하게 순위싸움을 벌여야 한다. 팬, 그리고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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