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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손흥민, 레스터전 어쩌면 마지막 기회

기사입력 2016.01.20 17:52 / 기사수정 2016.01.20 18: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그 8경기 연속 선발 제외.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을 수도 있다.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24)이 혹시 모를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5-16시즌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의 홈구장에서 열렸던 지난 11일 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리그에서 줄곧 굳어진 공격진을 활용하는 반면 다른 대회에서는 탄력적인 선수 운용을 하고 있다. 열흘 전 첫 경기서도 리그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의 예상대로 선발 기회를 잡게 되면 결코 놓쳐선 안 된다. 한 달 넘게 리그서 벤치 출발하고 있는 사이 손흥민은 입지가 한 단계 더 떨어졌다. 지난해 연말만 해도 조커의 기대감이 있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시간끌기용으로 전락한 듯하다. 지난 주말 선덜랜드전에서는 정규시간 종료 2분 전에 투입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다시 한 번 포체티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평소 경기 안에서 예열이 늦게 걸리는 손흥민 상황에서는 리그에서 짧은 시간 조커로 성공하기보다 선발로 뛰며 기량을 발휘하는 쪽이 수월하다. 이번 경기서는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뛸 것으로 보며 조금 더 득점에 열을 올릴 수 있다. 

마지막 기회다. 선발에서도 제대로 된 활약이 없다면 손흥민은 올 시즌 백업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이적 직후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포체티노 감독에게 총애를 받던 시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레스터전부터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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