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갓득예' 전인화가 시원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39회에서는 강만후(손창민 분)에 대한 복수를 선언하고 행동으로 나서는 신득예(전인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득예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한 강만후에게 복수를 선언했으며 시어머니 소국자(박원숙)와 최마리(김희정)의 괴롭힘에 "당신들 나가라. 이제 저 어머니 며느리 아니다"며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또한 헤더신으로 변신한 신득예는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잘 보이려 애쓰는 강만후에게 "미국 서부지역에 정유공사를 인수해 사월이에게 주려 한다"며 "불경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 오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만후는 솔깃하며 자신도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고 헤더신에게 '귀인'이라 아부를 했다.
신득예는 오혜상(박세영)에게도 거침없이 대했다. 소국자는 신득예의 방에서 베넷저고리를 발견하고 오혜상이 신득예의 친딸이라 생각해 오혜상을 찾아갔다. 하지만 오혜상은 절대 아니라 하며 신득예에게 만나자고 했다.
오혜상은 신득예에게 "사월이 친엄마냐"고 물었고 신득예는 이를 인정했다. 신득예는 오혜상에게 "사월이 자리 뺏은 것도 모자라서 그걸 없애려 발버둥 치더니. 이제 협박하냐"며 "그거 들이밀면 벌벌 떨줄 알았냐. 영악한 줄 알았지만 저급한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오혜상은 신득예를 협박했다.
하지만 뛰는 오혜상 위에 나는 신득예였다. 신득예는 오혜상의 시아버지 주기황(안내상)을 장소로 불러 오혜상을 압박했다.
신득예의 거침없이 독한 행동은 '내 딸, 금사월' 전개에 시원함을 불어넣었다. 신득예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소국자와 최마리, 그리고 원수가 된 강만후에게 더 이상 만만하게 보지 못할 정도로 경고를 전했다. 또한 거짓말과 악행을 일삼으며 딸 금사월(백진희)를 괴롭혔던 오혜상에게도 그가 꼼짝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 고구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당하는 모습만을 보였던 주인공 금사월과 요리조리 피해가는 얄미운 악녀 오혜상은 보는 이를 답답하게 했다. 이 답답함을 해결해주기 위해 '갓득예' 신득예가 두 팔 걷고 나섰다.
하지만 오혜상이 임시로(최대철)를 주오월(송하윤) 사고의 범인으로 누명을 씌우고 이후에도 새로운 일을 도모하는 것이 예고돼 결코 순탄치 않은 전개를 알렸다.
과연 신득예가 거침없고 당찬 모습으로 극 전개의 시원함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의 한 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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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