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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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김숙·윤정수, 설레발 대신 기다립시다

기사입력 2016.01.16 08:00 / 기사수정 2016.01.16 02:3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방송인 김숙과 윤정수의 결혼을 응원한다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는 김숙과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 중인 윤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숙과 송은이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윤정수가 출연하자 청취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생활에 집중됐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등장한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진짜 커플이 되길 바란 가상 부부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김숙과 윤정수 커플이 그들과 다른 점은 해당 프로그램 밖에서도 콘셉트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님과 함께2'에서 캠핑갔을 때 벌어진 이야기를 풀어놓는 두 사람에게서 진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김숙의 마지막 새해 소망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둘 만의 기억을 간직하려는 커플의 모습이 엿보였다.

윤정수는 "자꾸 김숙과의 결혼을 재촉하는데, 김숙이 싫은게 아니다. 내 결혼에 관여하는 게 싫은것 뿐"이라며 "김숙, 괜찮은 여자다. 내가 알아서 잘 해보겠다"고 선언해 발전 가능성을 암시했다.

'님과 함께2' 시청률 7%가 쉽지 않을 것만 같다면, 윤정수의 발언에 힌트가 있다. 윤정수와 김숙이 알아서 잘 해보도록 여유를 줘야 한다. 제3자가 나서서 잘 되라고 멍석을 깔아주면 어색하고 민망해 잘 될 사람들도 흐지부지 끝나기 마련이다. 


한편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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