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작년 너무 행복해…우승이 목표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다.
작년 시즌 LG 트윈스에서 SK로 이적을 한 정의윤은 14홈런 44타점을 기록하며 유망주 딱지를 떼고 4번 타자로서 맹활약을 했다.
출국 전 정의윤은 "작년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없다"며 "캠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스프링캠프의 주안점에 대해 "수비 훈련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며 "이와 함께 바깥쪽 공을 밀어서 넘길 수 있는 스윙 궤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그는 우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윤은 "개인적인 목표보다 우승을 하고 싶다"며 "작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너무 아쉬우면서 즐거웠다. 큰 시합을 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홈런 개수에 대한 부담은 아직 모르겠다. 작년 타석에 들어가는 게 너무 행복했다. 부담은 핑계일 뿐이다. 행복했던 것이 한 달밖에 안 돼 아쉬울 따름이었다. 올 시즌은 시작부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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