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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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드림팀 출격, '응팔'과 작별 아쉬움 달랜다 (종합)

기사입력 2016.01.14 16:13 / 기사수정 2016.01.14 16:2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꿈의 라인업을 구성한 휴먼 드라마 '시그널'이 복고 열풍의 기세를 잇는다.
 
1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감독,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참석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그린다. 장기 미제사건 희생자 가족의 고통, 이를 해결하려는 형사들의 노력과 우정, 그리고 사건 해결의 통쾌함을 담는다. 아울러 '누구를 위한 공소시효인가'라는 날이 선 사회적인 메시지도 던질 계획이다.

김원석 감독은 "기본적으로 장기 미제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그 자체는 '고구마'일 수 있다"며 "그런데 해결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와 재미가 있을 것이다. 그게 사이다스러운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그널'은 '미생', '성균관 스캔들'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혜수는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지만, 대본을 받고 재밌게 봤다. 내 캐릭터도 좋지만 이야기의 구성과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나 좋았다. 김은희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이 작품의 연출을 누가 할지 궁금했는데 김원석 감독님이 한다는 얘기 듣고 운명같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막강한 제작진과 함께 출연진도 이에 못지 않다. 데뷔 이래 줄곧 정상의 자리를 고수해 온 최고 여배우 김혜수, 충무로의 블루칩인 이제훈, 그리고 영화 '명량', '암살'로 더블 천만을 기록하고 백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 섭외 1순위가 된 조진웅이 뭉쳐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원석 감독은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조합이 됐는지 나도 모르겠다. 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했나보다. 이렇게까지 원하는 대로 캐스팅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듯 하다"며 "이런 좋은 조합으로 이 작품이 잘 안되면 심각하게 앞 길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의 후속작인 '시그널'은 성공적인 바톤 터치에 대한 부담감이 짓누를 것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긍정적인 신호의 조짐이 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진웅은 "'시그널'은 '응답하라 1988'과 소재가 다르고, 시청률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없는 장르인 것 같다. 미제 사건은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주제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희망의 끈을 잡고 있는 우리는 이 작품을 전달하고자 하는 진심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지 않나 싶다. '응팔'이 흥행이 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그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작품의 차별성을 전하면서 굳은 각오도 전했다. 

김혜수도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시그널'은 기본 이상의 완성도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무의미한 드라마다.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지 않으면 현재도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는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극의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매회 새롭고 지루하지 않고,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장담했다. 

'시그널'은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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