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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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폭발' KGC인삼공사, 324일 만에 홈 승리

기사입력 2016.01.13 19:3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324일 만에 안방에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13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홀로 43득점을 책임진 헤일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3, 30-28, 23-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4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3승(17패)을 올렸다. KGC인삼공사가 홈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해 2월24일 이후 324일 만이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헤일리와 백목화를 앞세워 공격을 펼친 KGC인삼공사는 캣벨과 배유나로 맞선 GS칼텍스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을 펼쳤다. 고비마다 헤일리가 해결을 해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에만 11득점을 올린 헤일리는 2세트에서도 펄펄 날았다. 30점대까지 듀스 싸움을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하는 도중에도 헤일리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2세트에만 14득점을 챙기며 또 한 번 승리를 안겼다. 

기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3세트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트 중반 17-12까지 달아나면서 셧아웃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이소영 대신 들어간 강소휘가 패기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고 마지막 순간 과감한 스파이크 서브로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3세트를 GS칼텍스에 안겼다. 

끝내려는 KGC인삼공사와 풀세트로 끌고가려는 GS칼텍스의 싸움은 끝까지 접전이었다. 4세트 중반 팽팽하던 양상을 바꾼 것은 헤일리와 이연주, 한수지가 연이어 득점을 올린 KGC인삼공사였고 그대로 내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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