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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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만 보고 달려온 신태용호, 필승 카드로 잡는다

기사입력 2016.01.13 14: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를 향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도전이 시작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오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슈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서 한국의 목표는 최종 3위 안에 들어 리우행을 확정하는 것이다. 

조편성은 쉽지 않다. 현 연령대에서 강력한 전력을 뽐내는 이라크를 비롯해 복병인 예멘,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속하면서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신 감독도 일찌감치 시선을 예선 첫 경기에 두면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연말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도 "바이오리듬을 비롯한 모든 상황을 내년 1월 우즈베키스탄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늘 이라크보다 우즈베키스탄을 경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업의 출발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작하기에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신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첫 경기라 긴장을 하게 되면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위축되면 힘든 경기를 하게 된다. 긴장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전을 강조했던 만큼 꺼낼 카드는 정공법이 유력하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대 4가지 전술을 준비했다. 그 중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4-4-2 다이아몬드가 우즈베키스탄을 잡을 필승 카드다. 

4-4-2에 대한 믿음은 상당하다. 신태용호는 지난해 안방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에서 이 전술을 통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현지 적응차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UAE,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평가전에서도 승부처에서 늘 이 전술로 변화를 줬다. 

핵심은 방점을 찍어줄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황희찬(잘츠부르크)이다. 이들은 중원부터 최전방까지 대표팀의 핵심 줄기로 공격에서 한방을 보여줘야 할 선수들이다. 셋은 앞선 평가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우즈베키스탄을 잡을 핵심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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