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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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의 다짐 "지난해 실수 품고 운동 전념하겠다"

기사입력 2016.01.13 08:26 / 기사수정 2016.01.13 08: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오승택(25)이 반등을 다짐했다.
 
지난해 오승택에게는 그야말로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그는 122경기 나와 타율 2할7푼5리 8홈런 15도루 43타점으로 타자로서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내야 백업으로 나온 그는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한 가운데 16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명'과 '암'이 공존하는 한 해였지만 그는 지난해 자신의 모습에 대해 "평가를 내릴 가치도 없다. 한 것이 없다"고 엄격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이제 신발끈 조여매고 할 때인 것 같다"고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실책에서 볼 수 있듯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주저없이 "수비"를 꼽은 그는 "특히 송구가 가장 보완해야될 점인 것 같다. 사실 그라운드에서 긴장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스스로 못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일정한 포지션 없이 백업으로 나선 것이 한 가지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그는 "포지션 변화가 크다는 것도 변명이다. 현재의 내 상황이라면 어느 포지션이라도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과제도 수비다. "매년 수비에 대해 가장 많은 신경을 쓰긴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처음부터 다시 해봐야할 것 같다.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겠다"며 "나 하기에 달렸다. 같은 실수를 하기 싫지만, 혹시나 하더라도 상황마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 조금이나마 경험을 했으니 이 경험을 밑바탕 삼아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만큼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다짐한 오승택이다. 올시즌 목표 역시 "뚜렷하게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일단 지난해 실수를 가슴에 품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운동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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