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히든싱어4'가 긍정적인 미래까지 내다보고 있다.
12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히든싱어4' TOP3 모창자 기자간담회에는 조승욱 CP, 전현무, 김정준(김진호 편), 황인숙(소찬휘 편), 이은아(거미 편)가 참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왕중왕전에서는 파이널에 오를 TOP3가 결정됐다. '내 사람 김진호' 김정준, '완도 소찬휘' 황인숙, '듣기평가 거미' 이은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정준은 "가장 강하고 멋있고 모두 쏟아낼 무대를 왕중왕전에서 쏟아냈다. 경연보다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선포했다.
황인숙은 "소찬휘가 가장 노래를 잘 했던 세 사람이 뽑힌 것 같다고 했다. 최대한 즐기면서 하라고 조언했고, 이에 잘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은아는 "거미의 감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골랐다. 거미가 많은 조언을 해줬고, 상의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쉽게 왕중왕전 결승 티켓을 거머쥐지 못한 10명의 모창 능력자 중 시청자의 손에 의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결승 진출자 선정에 대한 말이 오가는 가운데, 조승욱 CP는 "생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아마 전현무도 생방송 직전에 통보 받을 것이다"고 철통 보안을 다짐했다.
시즌4를 결산하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풍성한 이야기를 꾸렸다. 전인권이 모창 능력자 13명과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면, 이번 결승전에는 터보 3인조가 출격해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지난 10월 방송된 보아 편을 시작으로 김진호, 민경훈, 故 신해철, 이은미, 소찬휘, 김정민, 김연우, 임재범, 신지, 거미, 변진섭 등 12명의 원조가수가 출연했다.
조 CP는 "방송은 4개월이 채 안됐지만, 올해 봄부터 준비했기 때문에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마지막 추수를 하는 시점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걱정이 많았지만, 전현무, 그리고 기적의 모창 능력자들을 만나 시청자분들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의미있는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은 '히든싱어4'. 터줏대감 전현무는 벌써부터 다음 시즌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그는 "시즌4를 하면서도 '(이젠 섭외할) 가수가 별로 없어 이것이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 나온 분들이 있다. 그래서 끌고 가야한다. 쥐어 짜서라도 시즌5를 만들어야 한다. 마음속으로 준비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히든싱어4' 파이널 생방송 무대는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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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