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패' 양철호 감독 "양효진·염혜선·에밀리 다 0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선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18-25, 23-25)으로 셧아웃패를 당했다.

삼각편대가 침묵을 지켰다.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에밀리도 고작 15득점에 그쳤고, 양효진과 황연주의 공격도 연이어 상대의 수비에 막혔다. 먹혀들어가는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 내내 끌려다녀야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양철호 감독은 "평할 게 없다. 양효진도 0점, 염혜선도 0점, 에밀리도 0점이다. 오늘은 인터뷰하는 게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최근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현대건설이다. 양철호 감독은 "원인이 뭔지 전혀 저도 감을 못 잡겠다"며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을 나갔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