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글램록의 대부'로 불리던 데이빗 보위(69)가 암투병 끝 10일 별세했다.
데이빗 보위 측은 이날 공식 SNS에 "데이빗 보위가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 했다"고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유족에 따르면 데이빗 보위는 18개월 간 암투병 끝에 이날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애도 기간 동안 가족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추모의 기간을 가지길 당부했다.
특히 데이빗 보위는 사망 2일 전인 8일 신보 '블랙스타'를 발표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데이빗 보위를 상징하는 별에 죽음을 상징하는 검은색을 넣으면서 그의 유작으로 내놓은 앨범이 아닌가 하는 탄식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데이빗 보위는 1970년대 득세했던 '글램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음악에 철학, 미학적 요소를 도입하는 '카운터 컬쳐' 장르를 이끌고 간 인물로 출생지인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하나의 문화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스스로를 가상의 인물로 활동한 '지기 스타더스트'를 비롯해 '영 아메리칸즈' 등의 음반을 통해서 흑인 음악인 소울과 일렉트로닉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해 록을 뛰어넘는 활동을 보여왔다.
데이빗 보위는 후대 아티스트들이 추종하는 아티스트로도 유명하다. 음악 뿐만 아니라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데이빗 보위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