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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쌍문동 5인방의 20대, 인생 참 아이러니 하죠?

기사입력 2016.01.09 08:55 / 기사수정 2016.01.09 08:5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응답하라1988' 쌍문동 5인방이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났다.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7회에서는 성덕선(혜리 분)가 자신과의 약속을 깨트린 최택(박보검)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이날 성덕선은 최택이 자신과의 약속을 깬 것에 대해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다. 성덕선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혼잣말을 중얼거렸고, 최택을 보자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다음날, 성덕선은 오토바이 사고로 발을 다쳐 발목에 깁스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성덕선은 발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하기 위해 연수원담장을 넘은 쌍문동 4인방을 따라나섰고, 친구 동룡(이동휘)이 치질로 인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지자 최택과 둘만 덩그러니 운동장에 남게 됐다.

성덕선은 최택을 바라보며 혼자 가라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러나 최택은 성덕선은 번쩍 안아들고서는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했고, 성덕선은 그런 최택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날 밤, 성덕선은 자꾸만 떠오르는 최택의 모습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는 최택의 곁을 조금씩 맴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덕선과는 달리 최택은 은근히 그녀와의 거리를 두려 했다. 최택은 친구 정환(류준열)이 자신의 지갑을 열어 봤느냐라고 묻자 보지 않았다고 태연하게 답했고, 그러나 눈치 빠른 정환은 최택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쌍문동에 별똥별이 떨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던 밤, 정환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옥상에 올라온 최택을 바라보며 “저 자식이 정말 나쁜 XX였으면 좋겠다”라는 소원을 빌었다.


시간은 어느덧 1990년. 쌍문동 5인방은 뿔뿔히 흩어져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났다. 정봉은 성균관 법대에 입학했고, 정환은 공군사관학교에 가기 위해 지방으로 떠났다. 선우는 연세대학교 의과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성덕선과 동룡은 재수를 위해 노량진으로 향했다.

그리고 4년 후. 최택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쌍문동 5인방이 돌아왔다. 선우는 의대 공부를 계속 하고 있었고, 정환은 제복을 입었다. 그리고 성덕선은 스튜어디스가 되어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울로 다시 돌아온 정환이 성덕선에게 고백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고, 최택 역시 무언가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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