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가맨'에서 자주 언급됐던 하이디와 야다가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하이디와 야다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날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90년대 댄스 히트곡인 '진이'를 부른 하이디가 나섰다. 그녀는 제작진에 이메일로 직접 출연을 제의했다. 그녀의 흥겨운 무대에 모두가 환호했다.
하이디는 근황을 전했다. 그녀는 "마트에서 '진이'가 나왔다. 내 노래인 것 같은데 남의 노래를 감상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가수로서 자존감이 낮아졌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는데 성대 결절이 찾아왔다. 몸과 마음이 지쳤다"고 활동 중단한 이유를 전했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는 노래방 남자 고음 대결의 대표곡을 보유한 야다가 15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야다는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이미 슬픈 사랑'을 부르며 향수에 젖게 했다.
전인혁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고, 김다현은 "뮤지컬과 드라마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장덕수는 "아역 배우 출신이다. '사춘기'에 출연했었다. 현재 3월달에 올라갈 뮤지컬 측과 구두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하이디와 야다는 그간 방청객들의 오답 단골손님으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린 '슈가맨' 후보였다. 그만큼 출연에 대한 기대를 모은 추억의 인물이었다.
슈가송 무대가 펼쳐졌고, 이영현과 옥주현은 각각 2016년 버전으로 재해석된 '이미 슬픈 사랑', '진이'를 소화했다. 세대별 방청객들의 투표 결과 유희열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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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