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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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2' 감독 "친구 같은 몬스터 그리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6.01.05 11:06 / 기사수정 2016.01.05 11:06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2'의 타타코브스키 감독이 전작 '몬스터 호텔'과 이번 작품의 차이점을 밝히며 '몬스터 호텔2'의 기획 배경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몬스터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을 무서워하고 어설픈 행동을 일삼는 허당 몬스터들의 모습이었다.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은 '몬스터 호텔' 성공 이후 제작 결정된 후속편에서는 전편과 달리, "괴물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해 '몬스터 호텔2'에서 드라큐라, 프랑켄슈타인, 투명인간, 미이라 등의 몬스터를 두려움의 존재가 아닌 친구같은 존재로 그려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몬스터들의 눈에 비친 인간 세상과 몬스터들이 인간의 삶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이끌어냈다. 

또 이번 작품에서는 몬스터들이 인간 세상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은 만큼, 이 부분에도 섬세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인간들이 머무는 주요 공간은 밝고 컬러풀한 몬스터 세계과 대조적으로 표현하고자 애썼으며, 인간 세계의 모든 것들은 몬스터 세계와 반대로 그렸다. 마비스가 조니 부모님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집이 모두 무채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에서 이같은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타타코브스키 감독은 "몬스터 호텔이 일반적이지 않은 수직적 각도와 밝은 색채를 사용했다면 인간 세계는 수평적이고 균일한 조명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몬스터 호텔2'는 뱀파이어 엄마와 인간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뱀파이어 데니스를 몬스터로 키우기 위해 몬스터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다. 지난 달 24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
UPI KOREA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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