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스타 비욘세가 인생 2막에 도전한다. 바로 영화 제작자이자 각본가로 변신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는 최근 영화 각본 작업에 열심이다.
비욘세가 집필 중인 작품은 19세기 남아공 출신인 흑인 여성 샤키 바트만의 일생을 그린 작품이다. 샤키 바트만은 백인의 노예 사냥으로 인해 영국으로 끌려간 인물로, 당시 성행하던 인종 전신의 피해자로 유명하다.
유달리 큰 둔부로 인해 '호텐토트의 비너스'로 불리던 바트만은 결국 26세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당시 의사들은 그녀의 시신을 해부하고 심지어 박제를 해 전시까지 한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 취임 후 남아공에서는 그녀의 시신을 반납하라는 운동까지 벌이면서 결국 2002년에 모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비욘세는 이런 바트만의 일생을 담은 영화를 제작할 전망이다. 하지만 초기 단계로 정확한 제작일정 및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배우에서 영화 감독으로 변신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비욘세가 성공적인 영화 제작자 데뷔가 가능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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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