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3:19
연예

첫방 '장영실' 백성의 과학자, 첫 발걸음 떼다(종합)

기사입력 2016.01.02 22:41 / 기사수정 2016.01.02 22:4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조선의 과학을 이끈 장영실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2일 첫 방송한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는 장영실의 성장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동래현 관기의 아들 은복(정윤석)은 양반 아들이 제작한 도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양반 아들은 도구를 짓밟았고, 은복을 모함해 매질을 당하게 했다.

은복은 장씨 문중 제사에서 고려 때 서운관 판사를 지냈던 아버지 장성휘(김명수)를 처음 만나고, '장영실'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장성휘는 장영실과 함께 함초가 든 음식을 먹은 뒤 두드러기가 났다. 장영실의 어머니인 은월(김애란)은 똑닮은 부자의 모습을 보고 눈물 흘렸다.

은월은 장성휘에게 장영실에 대해 "하는 행동이 침착하고, 하는 짓마다 나으리를 떠올리게 했다. 나으리처럼 별보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장성휘는 아들이 별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흡족한 듯 웃음을 지었다. 

태종(김영철)은 1405년 송도(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했다. 이어 태종은 일식에 맞춰 구식례를 준비했다.

태종은 황희에게 "사람들이 나를 향해 동생을 죽이고 왕이 됐다며 욕을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구식례를 통해 그동안의 잘못을 씻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천문을 담당하는 관리들은 지정한 날짜에 일식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택상(임혁)은 이러한 소식을 전배천(민준현)에게 전해 들었다. 


장성휘는 장영실과 문중 제사에 참여한 뒤 아들에게 1000년 전 하늘의 별자리가 담긴 문서와 천문 서책을 넘겨줬다. 장영실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배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장영실은 문집을 구분해 분리한 것에 대해 "같은 사람이 쓴 것 같기 때문이다. 글을 읽을 수는 없어도 글자 모양이 같다는 것은 알 수 있다"며 영특한 눈빛을 밝혔다.

태종은 일식을 앞두고 구례식을 진행했다. 황희는 태종의 업적을 정리한 글을 읽어나갔다. 그러나 일식이 진행되지 않자, 태종은 분노했다. 

장성휘는 장영실에게 "너는 나에게 매우 귀중한 아이다"며 일식 월식을 계산할 수 있는 문서를 전했다. 이에 장영실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담는다. 매주 토·일 오후 9시 4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 KBS 1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