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이크 피아자가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피아자가 곧 명예의 전당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69.9%를 받은 피아자는 약 5.1%만 더 받으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된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첫 해인 2013년 57.8%를 받았던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입성이 유력하다.
피아자는 1992년에 다저스에서 데뷔해 2007년까지 통산 16시즌 동안 1912경기에 나와 타율 3할8리 427홈런 1335타점을 기록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다. 특히 지난 2000년 메츠 소속으로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했고, 2011년 9.11테러로 뉴욕 시내가 침통함에 빠졌을 때 극적인 홈런을 때려내는 등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사람들에게 끔찍한 비극 뒤 기쁨을 줬다면 내 인생 중 가장 큰 화려한 순간인 것 같다. 나는 결코 그날을 잊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 결과는 오는 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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