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이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29-31, 19-25)로 패배했다.
이날 에밀리와 황연주가 31득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승부처마다 범실이 이어지면서 기세를 잇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무너졌다. 이날 현대건설이 기록한 범실은 총 23개.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실력으로 졌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못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한 군데를 찍어서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강하게 아쉬움을 전했다.
올 시즌 당했던 4번의 패배 중 3번이 흥국생명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우리가 꼬리를 내리고 들어간 느낌이다"라며 격양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어 양철호 감독은 "우리가 범실로 자멸했다. 너무 잘해도 할 말이 없지만, 너무 못하다보니까 할 말이 없다"고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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