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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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앵란, 녹화 중 유방암 발견…조기 확진 '천만다행'

기사입력 2015.12.31 11: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엄앵란이 녹화 도중 유방암이 발견됐다. 

엄앵란은 지난 29일 녹화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유방암 특집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영 외과 교수의 검진을 받고 유방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노동영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 악성종양으로 판정돼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일찍 발견돼서 부분절제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는 추가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교수는 또 "대개 나이가 들면 유방암 검진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노인층에서 말기 유방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 녹화 중 조기에 암이 발견된 것은 매우 다행"라고 말했다.

이날 몸신 녹화장에 참석한 50여 명의 방청객과 이용식, 조민희, 변우민 등 10여 명의 프로그램 출연진 모두 갑작스러운 진단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출연진 상당수가 눈물을 흘리는 등 충격이 심해 잠시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다.

오히려 엄앵란은 "80세 넘게 살았는데 암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 나는 괜찮으니 다들 기운 내 나머지 녹화를 끝내자"고 주위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채널A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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