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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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만 3번째…브레이크 없는 시몬의 트리플크라운

기사입력 2015.12.30 21: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괴물' 시몬(28,OK저축은행)이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그로저(31,삼성화재)의 추격을 다시 뿌리쳤다.

시몬은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서 4세트 초반 시원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시즌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시몬은 이날 후위공격 9개, 블로킹 7개,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29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남자배구에 세계적인 선수가 많아선지 경기마다 트리플크라운이 나온다. 이번 시즌에만 11개의 트리플크라운이 쏟아진 가운데 경쟁을 앞선에서 이끄는 이는 단연 시몬이다. 

시몬은 지난달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성공한 뒤 대기록 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12월에만 3차례(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트리플크라운을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벌써 역대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크라운 타이다. 2012-13시즌 마틴(당시 대한항공)과 가스파리니(현대캐피탈)가 5회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레오(삼성화재)와 시몬도 5번을 작성했다. 4라운드 만에 앞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몬의 발걸음을 빠르게 만드는 요인은 추격자 그로저의 존재다. 그로저는 낯선 V리그 무대임에도 빠르게 적응해 시몬과 트리플크라운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국전력전에서 시즌 4호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해 시몬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시몬이 곧바로 그로저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로저가 1월 중반까지 독일대표팀 차출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만큼 시몬이 격차를 벌릴 가능성이 커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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