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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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득점' 이재영 "올스타전에서 서브 감 왔다"

기사입력 2015.12.28 20: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만점 활약으로 팀의 연패를 끊었다.
 
흥국생명은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2점을 더한 흥국생명은 10승 6패 승점 27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9승 6패 28점)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33득점을 올리면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한 이재영은 5세트 14-9에서 14-13으로 GS칼텍스가 추격의 불씨를 당겼을 때 마지막 15점 째를 올리면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를 마친 뒤 "힘들다"라고 웃어보인 이재영은 "5세트 중간에 타이밍을 계속 놓쳤다. 마지막에 나한테 올라왔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때렸다. 이거 아니면 경기 안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재영은 서브로만 5득점을 올렸다. 이재영은 "허리가 좋지 않아서 그동안 서브를 안 때리려고 했다. 그런데 올스타전에 '서브퀸'에 나가게 됐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갔다. 그때 이후로 자신감이 생겼고, 코치님과 감독님도 자신있게 때리라고 하신 것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격수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테일러가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매번 잘할 수 없는 것 같다. 테일러가 부진할 때는 내가 좀 더 노력하고, 내가 부진할 때는 테일러가 좀 더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끼리 많이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대답을 보였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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