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응팔' OST, 크리스마스 캐럴도 잠재웠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OST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음원서비스업체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버스뮤직 올레뮤직 엠넷뮤직 소리바다 몽키3뮤직 실시간차트(오전 9시 기준)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 OST인 오혁 '소녀', 소진 '매일 그대와'가 정상을 꿰차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의 배경 음악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적 '걱정 말아요 그대', 박보람 '혜화동(혹은 쌍문동)', 김필 '청춘'도 차트 10위권에 머무르면서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주인공 성덕선(혜리 분)의 남편 찾기와 이웃들의 정감 어린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6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어서면서 케이블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응답하라 1988' OST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지난 10월 처음 공개된 김필 '청춘'을 시작으로 이번 달 26일 공개된 소진 '매일 그대와'까지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것이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당시 많은 이들의 인기를 끌었던 곡들을 재해석해 인기를 끈 바 있고, 이번에도 추억이 서린 노래들을 음원 차트에 올려놨다.

'응답하라 1988' OST의 성공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럴 앨범을 제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깊다. 옛 향수를 자극하며 '연말은 캐럴'이라는 공식을 넘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응답하라 1988' OST ⓒ CJ E&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