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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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진출 모색' 마츠다, 결국 소프트뱅크 잔류

기사입력 2015.12.24 08:48 / 기사수정 2015.12.24 08: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마츠다 노부히로(32)가 결국 잔류를 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24일 "마츠다가 잔류의사를 굳힌 것으로 23일 알려졌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대호에 이어 6번타자로 경기 나온 마츠다는 타율 2할8푼리 35홈런 94타점을 기록하면서 강력한 '한 방'을 바탕으로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메이저리그 리그 진출을 모색했고, 샌디에이고를 비롯한 몇몇 구단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적극적으로 '잔류 러브콜'을 보낸 소프트뱅크에 남기로 결심했다.

마츠다는 잔류를 하는 대신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입단부터 10년간 사용했던 등번호 5번을 3번으로 교체하기를 원했다. 3번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영구 결번되어 있는 나가시마 시게오의 등번호이자 소프트뱅크에서 타격 3관왕에 올랐던 마쓰나카 노부히코의 번호이기도 하다.

'닛칸스포츠'는 "마츠다는 의미있는 번호로 새로운 동기 부여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며 "마츠다의 다음 FA 취득은 빨라도 4년 뒤다. 나이를 생각하면 '평생 호크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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