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멤버-아들의 전쟁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리멤버' 유승호가 180도 달라졌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5회에서는 법정에 선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북동 경비원 과로사건 재심공판에서 증인석에 선 경비원의 아내는 "남편은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송재익(김형범)이 4년 전처럼 말을 더듬고 있을 때 뒤늦게 서진우가 도착했다. 서진우는 경비원이 뒷돈을 받아왔다는 입주민들의 서명, 추가수당을 받았다는 내역을 증거로 제출하며 증인의 말을 반박, 재판을 뒤집었다.
서진우는 "이 모든 건 올해 미대에 입학하는 딸을 위해 망인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피고측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나고 경비원의 딸은 서진우에게 찾아와 "다 아빠 책임이라고? 열심히 산 게 죄야? 밤낮없이 일한 게 죄냐고"라며 "우리 아빠 뒷돈 챙긴 사람 만들면서까지 이기고 싶었어?"라고 분개했다.
하지만 서진우는 "저도 유감이다. 하지만 분풀이하고 싶다면 상대를 다시 찾아라. 내가 아니라 일처리 제대로 못한 당신네 변호사한테 가서 따져라. 아니면 이런 판결 나오게 만든 이 나라 법한테 따지던가"라며 서늘하게 응수했다.
이에 딸은 "우리 아빠 하인처럼 일하다 개죽음 당했어. 당신처럼 돈만 아는 변호사가 알아?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정의냐고"라고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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