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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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다이노', 한국계 감독과 한국인 애니메이터의 만남 "관객과 교감 기대"

기사입력 2015.12.22 17:41 / 기사수정 2015.12.22 17:41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2016년 디즈니·픽사가 선보이는 첫 애니메이션 '굿 다이노'에서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스태프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만났다. 

'굿 다이노'는 겁쟁이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모험과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의 활약에 이어 애니메이션 연출에서도 한국계 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내년 개봉 예정인 '쿵푸팬더3'에서도 한국계 여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주목받은 바 있다. 

픽사에 합류한 지 15년 된 베테랑 피터 손 감독은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월-E' 등 여러 작품의 스토리와 아트 부서에서 실력을 다졌다. 또한 '라따뚜이'와 '몬스터 대학교'에서는 개성적인 목소리 연기를 보여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피터 손 감독은 아카데미 수상작 '업'의 오프닝 단편 '구름 조금'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데 이어 이번 '굿 다이노'를 통해 장편 애니메이션 감독의 꿈을 이루게 됐다. 

피터 손 감독은 "'굿 다이노'는 성장 영화.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서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사랑과 우정을 배우는 성장 과정을 담았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완벽을 기하는 세심함으로 실사와 같은 그래픽 비주얼을 완성했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서를 공룡 알로와 꼬마 스팟의 우정을 통해 표현했다. 

2006년 픽사 스튜디오에 입사해 이번 '굿 다이노'에 합류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을 비롯 '라따뚜이', '업', '토이 스토리3'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전직 의사로서 안정적인 직업을 뒤로하고 애니메이션을 향한 열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 도전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일반 영화보다 훨씬 적은 대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아름다운 장관이 매장면 등장한다"며 "관객들이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굿 다이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인 애니메이터와 한국계 감독이 연출한 '굿 다이노'는 내년 1월 7일 개봉한다. 

yyoung@xportsnews.com/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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