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상 첫 교도소 콘서트 "생애 최고의 공연"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김장훈이 사상 첫 교도소공연인 청주교도소공연을 성료했다.
 
김장훈은 21일 청주교도소에서 콘서트 '친구'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합창단과 수감자들로 구성된 밴드와 중창단이 함께 했다.
 
김장훈은 첫 곡 '난 남자다'부터 수감자들과 춤추고 소리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대한민국 스포츠 합창단 역시 '깊은 밤을 날아서' '내일이 찾아오면' 등 희망적인 노래를 불렀다.
 
이날 공연 하이라이트는 김장훈과 수감자들이 함께 한 무대. 이들은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 '이 아들이 아파요'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는 후문.
 
김장훈은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계획을 실행에 옮기니 감동이 밀려왔다. 생애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교도소 투어가 수용자를 위로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포용에 대한 계몽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장훈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2016년 여섯 차례 교도소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공연은 내년 1월 화성교도소에서 열린다.

 
jeewonjeong@xportsnews.com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