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아이유가 중국을 달궜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우커쑹 후이위안쿵젠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이유는 이날 콘서트에서 '금요일에 만나요', '너의 의미', '스물셋', '무릎' 등의 무대와 중국 가수 송동야의 '얼룩말, 얼룩말'을 중국어로 완벽하게 불렀다.
아이유는 "이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기 위해 3주간 천 번 넘게 들었다"고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중국어를 처음 배웠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어로 번역할 수 없는 단어들도 많고, 존재하지 않는 어휘도 있기 때문에 어려웠다. 하지만 많이 들을수록 익숙해지고 중국어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베이징 공항에서 나왔을 때 날씨가 안 좋아서 마스크를 썼지만 팬들은 여전히 따뜻하게 '아이유 아이유'라고 부르며 선물과 편지를 줬다"라며 "감동을 많이 받았고 기쁘면서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유는 "중국팬이 원한다면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해서 앨범을 발매하거나 중국에서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내년 1월 10일 오후 타이완 타이베이 국제회의중심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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