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볼티모어와 계약 합의를 이루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김현수(27)가 성공적으로 데뷔 해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현수의 2016시즌 예상 성적을 올렸다.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개발한 성적 통계예상프로그램 중 하나인 ZiPS를 통해 김현수의 성적을 계산했다.
일단 타율은 한국무대에서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6리를 기록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김현수의 예상 타율은 2할6푼9리다. 이는 KBO리그에서 기록한 통산 타율인 3할1푼8리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파워'는 어느 정도 통한다고 예측했다. 올 시즌 28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김현수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적은 3시즌에 그친다. 파워보다는 정확성과 선구안이 장점으로 꼽히는 김현수지만 ZiPS은 김현수의 예상 홈런을 20개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에서 "김현수가 20개 정도의 홈런을 쳐준다면 성공적일 것"으로 내다본 만큼 예상 성적대로라면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해는 성공적이라고 평가받을만 하다.
이와 더불어 출루율은 3할3푼6리, 장타율은 4할2푼8리로 전망했으며 64타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5로 예상했다.
한편 현재 볼티모어와 2년 700만달러(약 82억원)에 계약 합의를 이룬 김현수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동안 메디컬 테스트를 봤다. 김현수의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댄 코널리 기자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말이 지난 21일(현지시각)쯤에 공식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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