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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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대호, MLB 협상 난항…130kg 체중 우려"

기사입력 2015.12.20 08:44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를 향한 일본 언론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석간 후지'는 "이대호, 메이저리그 저평가의 원인은 '통통한 체형"…체중 130kg에 불안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표명하고 있는 이대호가 구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는" 이유가 "체중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소프트뱅크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희망하고 있는 이대호가 구단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소개한 이 언론은 "현재 그는 3년 1500만달러를 조건으로 협상 중이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2년 400~500만 달러' 정도를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이대호를 둘러싸고 도는 소문에 대해 전했다.

결국 "희망 액수와 실제 액수가 너무 차이가 크다"는 게 이들의 진단. 이 언론은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연봉 200만 달러가 이대호의 몸값으로 평가되는 최고 상한선이다"라고 혹평했다.

이 언론은 "미국 야구계에서 이대호가 저평가되는 주 원인은 '체형'에 있는 것 같다"는 원인을 제시했다. 이어 "이대호는 일본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퍼시픽리그 연패와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130kg의 몸무게로 인한 통통한 체형으로 야구계에서는 "뛰지 않았다, 괜찮은 거냐"라는 소리가 오르내렸다. 이게 현재 진행중인 협상에서도 미국 구단측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소프트뱅크와의 재계약이 유력하리라 판단했다. "메이저 이적이 불가능할 경우 내년에도 소프트뱅크를 원한다"고 했던 이대호의 발언을 빌어 이 언론은 "소프트뱅크는 향후에도 잔류교섭을 계속 할 방침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하지 못할 경우 돌아올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연봉은 5억엔 정도를 제시할 태세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은 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언론은 "미국 구단과의 이적 협상에서 버티고 있다"라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선택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판단을 내렸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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