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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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아쉽지만 쿨하게…초록불도 굿바이 (종합)

기사입력 2015.12.19 00:23 / 기사수정 2015.12.19 00: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마녀사냥'에 드디어 별다른 일이 생겼다. MC들은 아쉬움 속에서 프로그램을 떠나보냈다. 

18일 방송된 '마녀사냥'에는 신동엽, 성시경, 유세윤, 허지웅, 서인영에 원년 멤버인 곽정은까지 합류하며 피날레를 맞이했다. 

이날 방송은 아쉬움으로 가득차 있었지만 쿨하게 '마녀사냥' 다운 작별법을 그려냈다. 이들은 '마녀사냥'이 별다른 일이 생겨 마치게 됐음을 이야기하며 서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내 '그린라이트를 켜줘'에서는 신동엽이 여전히 그린 외길 인생을 고수하는등 이야기를 나눴다. 

사연들도 평소와 같았다. 첫 사연은 클럽에서 만난 경찰과의 만남이었다. 평소에는 MC들이 그린라이트 여부를 결정했지만 이번에는 방청객들도 함께 그린라이트를 판별하기도 했다. 두 번째 사연은 첫 데이트에서 술을 마시고 뻗은 남자의 사연도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MC들은 서로 날카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 최근 왔던 사연 중 실제 커플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파를 탔다. 재수생과 모닝콜을 해줬던 과외선생님의 사연을 비롯해 8살 연하 썸남과의 사연, 야구장에서 첫 눈에 반한 사연 등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이어진 것.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있었으며, 친구 핑계대고 접근한 사연의 주인공은 전화통화를 하며 사연 방송 이후 커플이 성사되는 과정도 전했다. 실제 사연의 주인공들이 방청객으로 나선 덕에 생생한 뒷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사연을 듣던 곽정은과 성시경, 허지웅은 여전히 티격태격했다. 유세윤도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나눴고, 서인영도 여전히 확고한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그린라이트를 구별했다. 신동엽은 여전히 그린라이트 외길 인생을 보냈다. 


서인영은 "더 배울게 많다"며 "여기서 끝난게 아쉽지만 좋은 추억이 됐다. 주위에서 고민 상담도 많이 해주더라. 내게는 배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들 귀여워보였다. 수다 떠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왔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우리는 꼭 귀엽다고 느끼진 않았다"면서도 "솔직한 용기나 이런게 인상적이었다"며 끝까지 너스레를 떨었다. 

곽정은은 "많은 찬사와 많은 비난을 받았다. 양극단의 평가가 있었던 프로그램 같은데 예전에 없었던 프로그램이고, 다시 생기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한 획을 그은 프로그램에 밥 숟가락 얹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마녀사냥'을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허지웅은 눈시울을 붉히며 "연애하세요"라고 마무리했고, 성시경은 "없었던 무언가를 시청자와 함께 해낸 기분이라 감사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덤덤히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드디어 별일이 생겼다. 그동안 재밌게 봐준 분들, 불편하게 봐주신 모든 분들 모두 감사하다. 드디어 일이 생겨 다음 주에 못 찾아뵙게 생겼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끝맺음을 했다. 

'마녀사냥'은 차후 재정비를 거쳐 다시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JTBC 관계자는 "다음 시즌이라고 할 순 없지만, 지금과 다른 형태로 구상 중인 것은 맞다.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방송될 예정"이라며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논의 중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시기도 정확하게 나온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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