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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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현수 700만 달러 계약, 최소 준주전급 시사"

기사입력 2015.12.17 11:26 / 기사수정 2015.12.17 11:3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김현수(27)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첫 발을 디뎠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계약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남겨 놓고 있고 2년 계약에 연봉 35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코널리의 말을 인용하며 김현수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MLBTR는 "김현수에게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볼티모어가 영입 제안을 한 최초의 클럽이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외야수를 찾고 있었던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것은 적어도 준주전급의 역할의 자리에 넣을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 매체는 "코널리에 따르면 김현수는 아마도 왼쪽 코너를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두산에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한 김현수는 통산 1131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8리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141경기 나와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14년 만의 정상에 올려놓는 데 공헌했다. 또한 시즌 후 치러진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도 8경기 타율 3할3푼3리 13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초대 MVP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리그 최고의 외야수인 만큼 두산의 FA 최고 대우가 보장됐지만, 그는 꿈을 위해 메이저리그행을 택했고, 꿈의 무대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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