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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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이동휘, 이토록 섬세한 연기라니

기사입력 2015.12.14 09: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이동휘가 차진 대사 소화와 표정으로 드라마에 '맛'을 더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동휘는 학교에서 조퇴하기 위해 아버지 학생주임(유재명 분)에게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룡(이동휘)은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며 야한 비디오를 빌려 친구들과 함께 보려고 하지만 비디오에 녹화된 영상이 전국 노래 자랑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한다. 이후 조퇴하기 위해 체한 척 꾀병을 부리지만 아버지가 옷핀으로 손을 따줘 조퇴에 실패한다.
 
또 극 중 수업시간 중에 졸다가 학생주임 인 아버지가 찬 기운으로 잠을 깨우자 소름 돋는 경악을 하거나 조퇴를 하기 위해 꾀병을 부리지만 손을 따주자 익룡 소리와 함께 쓰러지는 등 남다른 부자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덕선이가 쥐덫을 스스럼없이 잡는 모습에 택이에게 정말 여자로 보이냐고 반문하며 god의 '거짓말' 노래가사를 인용, '정신차려 바보야 정신차려'라고 센스 있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식사 도중 자꾸 화장실을 가는 덕선의 모습에 기겁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다함께 어울리는 신부터 혼자 중얼거리는 독백 장면까지 매 장면 공들이는 모습이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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