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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애인있어요' 도해강의 귀환, 지진희는 애가 탄다

기사입력 2015.12.13 01:12 / 기사수정 2015.12.13 01:13


▲ 애인있어요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에게 복수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29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최진언(지진희)을 집에서 쫓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해강은 4년 전 기억을 되찾은 대신 독고용기로 살았던 기억을 잃었다. 최진언은 도해강의 집을 찾아갔고, "일부러 그러는 거지. 나한테 너무 화가 나서 일부러 잊은 척, 잃은 척, 아닌 척, 모르는 척"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도해강은 "내가 왜? 내가 왜 일부러 그래야 되는데. 그건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가능한 일이지"라며 독설했고, 최진언은 "다시 만났어. 다시 사랑에 빠졌어, 우리. 나는 너한테, 너는 나한테 또 다시 빠졌다고. 어제도 그랬고 그제도 그랬고, 우리가 처음처럼 다시"라며 매달렸다. 

화가 난 도해강은 "네가 나한테 한 짓, 강설리랑 나한테 한 짓 전부 나한테 얘기하고 사랑했니? 얘기했는데도 내가 널 사랑했다고. 왜 내가 너를 사랑하게 내버려 뒀니. 너 나한테 그러면 안되잖아. 그게 무슨 사랑이야. 미안하지만 나는 너를 다시 사랑한 기억이 없어. 남아 있는 건 증오뿐이야"라며 집에서 쫓아냈다.

도해강은 밤새 집 앞에서 기다리는 최진언을 외면했다. 다음 날 아침 최진언은 집에서 나온 도해강을 붙잡았다. 특히 최진언은 "나한테서 도망치려고 하지 마. 차라리 우리 싸우자. 날 미워하고 증오하고 얼마든지 저주해. 우릴 잊었다고만 하지 마"라며 매달렸다. 

그러나 도해강은 "나는 지쳤어. 너한테 질리고 지쳤어. 널 받아 줄 여력이 없어. 바닥이 났다고. 하루빨리 이 지옥에서, 최진언이라는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야. 너 말고 다른 남자 만나서 다시 설레고 벅차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나도 그러고 싶어. 그렇게 다시 내 인생 시작해볼 거야"라며 독설했다.
 
또 도해강은 백석(이규한)의 집으로 짐을 찾으러 갔다. 백석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도해강을 보고 절망했고, 끝내 방에서 홀로 오열했다. 방 밖으로 백석의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고, 이후 도해강은 최진언에게 "나랑 같이 살았던 남자가 울어. 그 남자 나를 사랑했나 봐. 잃어선 안되는 걸 잃은 억울한 기분이 들어. 최진언, 내 인생에서 치워줘"라며 부탁했다.

앞으로 도해강이 최진언을 용서하고 다시 시작할지, 아니면 백석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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