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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봅시다" 쌍문동 찾은 의외의 얼굴들 [응팔의 사람들⑨]

기사입력 2015.12.11 14:00 / 기사수정 2015.12.11 13: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쌍문동 골목 5인방 외에도 다양한 깜짝 출연진들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중인 '응답하라 1988'에는 주요 출연진들 외에도 매 회 다양한 깜짝 출연진들이 나서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을 찾았던 또 보고 싶은 얼굴들을 정리해봤다.

▲쓰레기 친구=정환이 친구?

첫 회부터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다름 아닌 마이콜(김중기 분). 마이콜의 등장은 꽤 의미심장하다. 그는 앞선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정우)의 연대 의대 90학번 동기로 등장했었기 때문. 김중기의 재등장은 '응답하라 1994'와 '응답하라 1988' 사이의 이어주는 것. 그가 혹시 다시 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모 대학생, 그 찰나의 임팩트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이재균은 데모하던 대학생 중 한 명으로 나서 초반 눈길을 끌었다. 그는 데모에 참여한 대학생이나 경찰 체포를 피하기 위해 시위 현장을 지나가던 성동일의 팔짱을 와락 꼈다. 대사도 많지 않았다. 자신과 부자인척 해준 성동일에게 "아저씨 감사합니다"가 전부였다. 성동일이 맛있는 것을 사먹으라고 건네 주는 오천원을 받아든 이재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묘하게 기억에 남았다. 데모 학생인만큼 혹시 보라(류혜영)와 아는 사이는 아닐까 추측하는 시청자들도 더러 있었다. 


▲96년생이 표현한 완벽한 88년

'호구의 사랑'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야심찬 신예 이수경이 노을(최성원)의 여자친구로 처음 등장한 순간 모두 깜짝 놀랐다. 실제로는 1996년생 갓 스물인 그는 화려한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패션부터 분위기까지 1988년 그 자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동생을 울렸냐며 덤벼드는 덕선(혜리)과 본의 아닌 몸싸움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따뜻한 밥 한끼와 말 한마디에 울컥하는 모습까지 확실한 신 스틸러로 눈도장을 찍고 갔다. 

▲새벽 두시에 자냐며 전화할 것 같은 구남친 

성보라의 첫사랑이자 그의 전 남자친구가 된 박정민의 등장은 어떤 면에서는 무섭기까지했다. 성보라의 친구와 술에 취해 키스를 하고도 실수였다고 항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사과하는데 왜 받아주지 않냐는 식의 적반하장 태도는 여성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너무나도 능숙한 그의 연기는 선우와 보라가 빨리 맺어졌으면 하는 시청자들의 바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경주 수학여행지의 매점 주인으로 등장했던 김수로, 최택사범을 응원하는 기자로 나선 박지윤, 정봉의 심장 판막 관련 수술 집도의로 나선 김태훈 등은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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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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