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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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아듀③] 기왕이면 삼세번! 시즌3 부탁해요

기사입력 2015.12.11 06:50 / 기사수정 2015.12.11 00: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삼시세끼-어촌편2'가 1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얼음장 같이 찼던 시즌1을 뒤로 하고 다시 손을 잡은 차승원과 유해진은 따스한 섬 만재도에서 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햇살이 비치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만재도의 절경은 단연 백미였다. 

낚시에 애를 먹던 유해진이 끌어올린 어종은 더욱 다양했고, 이를 이용한 차승원의 요리 퍼레이드는 탄성을 내지르게 했다. 추운 겨울 마당에 있는 식기가 날아가는 등 동장군의 매서움에 고개를 숙였던 만재도 부부는 환한 햇볕만큼 더욱 푸근하고 견고해진 금슬을 자랑했다. 

섬소년 손호준과 편안한 관계로 웃음을 주고 받았고, 박형식, 이진욱, 윤계상이 멋진 연예인에서 어엿한 머슴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색다른 콘텐츠로 다가왔다. 

'삼시세끼-어촌편2'는 꾸준히 12~1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을 유지하며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임을 증명했고, 최고 시청률은 15%로 사고도 쳤다. 그래서 '벌써 종영인가'라는 아쉬움 짙은 반응이 이미 그려지는 법이다. 

만재도 라이프는 큰 웃음이 없었다. 허나 만재도에서 난 청정 재료로 음식을 해나가듯이, 편안하면서도 미소를 절로 나게 하는 깔끔하고도 소소한 유머가 원동력이 됐다. 


'평생지기' 차승원과 유해진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세상엔 요리 종류는 많다. 그리고 만재도 삼대장 중 문어만 품에 안았다. 연예계에는 많은 빙구 후보자가 수두룩할 것이다. 섬 생활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삼시세끼'아듀①] 차승원♥유해진, 가를 수 없는 평생지기 
['삼시세끼'아듀②] 만재도 빛낸 3色 청정 게스트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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