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일본 남녀프로골프에서 주요 타이틀을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는 6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0·7023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시즌 마지막 대회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달 끝난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었던 김경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최종 1억 6598만 1625엔을 획득, 평균타수 타이틀과 함께 2015년을 최고의 한 해로 장식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번째 상금왕 타이틀이다.
남자투어가 마감하면서 올 시즌 JGTO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트로피에는 모두 한국 선수의 이름이 새겨지게 됐다.
앞서 JLPGA에선 이보미(27,마스터스GC)가 7승과 함께 JLPGA 최초로 상금 2억엔을 돌파하며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보미가 기록한 약 2억 3049만엔은 역대 일본 투어 남녀를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한 한국 국적 선수가 JGTO와 JLPGA서 동시에 상금 부문을 석권한 건 지난 2011년 배상문과 안선주 이후 4년 만이다.
JGTO 신인왕 부문에선 2013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 출신 송영한(24,신한금융그룹)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JGTO서 5997만 2148엔을 획득, 상금순위 15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송영한은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모두 신인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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