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록그룹 스톤 템플 파일럿츠, 벨벳 리볼버 등에서 활동한 스캇 웨일랜드(48)가 지난 3일 사망한 가운데, 그의 사인은 약물 때문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스캇 웨일랜드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미네소타 경찰은 이날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투어 버스와 숙소에서 소량의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스캇 웨일랜드는 인기와는 별개로 생전 약물 및 알콜 중독으로 물의를 일으켜 왔다.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준 스톤 템플 파일럿츠에서도 불화를 일으켜 팀을 떠났으며, 이후 결성한 벨벳 리볼버도 2장의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자신이 주축이 된 팀 와일다바웃츠를 결성해 재기를 꿈꿨지만 결국 투어 버스 안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명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카인이 발견되면서 약물 중독으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캇 웨일랜드는 1992년 스톤 템플 파일럿츠를 통해 데뷔했다. 화려한 무대 위 퍼포먼스 등으로 큰 인기를 끈 록스타이며, 커트 코베인의 너바나와 함께 얼터너티브/그런지 록의 대표 주자로 불려 왔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스캇 웨일랜드 페이스북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