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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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에 화난 라모스, 피케에 곧장 전화 "만나서 얘기해"

기사입력 2015.12.06 14: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가 자신들을 비웃은 헤라르드 피케(28,FC바르셀로나)를 향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라모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온다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조롱한 피케의 행동을 꼬집었다. 그는 "피케와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를 하고 싶다. 그의 트윗은 옳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피케는 사흘 전 레알 마드리드가 카디스와의 2015-16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부정 선수를 출전시켜 실격패를 당하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즐거워 웃다가 눈물을 흘리는 듯한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당연히 레알 마드리드를 조롱하는 뜻을 담은 게시글이었고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 

피케의 행동에 라모스는 화를 참지 못했다. 그는 "당시 우리팀 분위기는 매우 심각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다면 결코 비방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피케의 SNS에 우리팀은 아주 화가 많이 났다"고 격양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곧장 피케에게 전화했고 만나서 당시 상황에 대해 얘기하자"고 불쾌한 심정을 전달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피케는 논란이 커지자 "내 트윗이 무슨 문제인가? 나는 원래 이렇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실수는 정말 웃겼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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