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김현주가 명연기 열연을 펼치며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의 품격을 한층 업시키고 있다.
5일 방송에서는 해강(김현주 분)이 과거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르는 악행으로 인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천년제약의 이익을 대변해서 회사의 내부 고발자들을 자살로 위장해 죽였다는 사실은 정의의 사도 해강(본명 독고온기)에겐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일로 다가왔을 터. 특히 그 중 한 사람이 쌍둥이 동생인 용기(김현주 분)의 죽은 남편이었다는 점은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해강은 엄마 규남(김청)과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재회를 했다. 하지만 아직 기억이 모두 돌아오지 않은 그녀이기에 자신을 보며 오열하는 엄마를 향해 “죄송해요. 제가 기억을 잃어서 기억이 안나요”라며 안아주는 장면은 디테일한 김현주표 감정 표현으로 애틋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은 김현주의 연기 내공이 한껏 빛을 발했다는 평. 그녀는 극적으로 서로 만난 쌍둥이 자매 온기(해강)와 용기를 디테일이 살아있는 1인 2역 연기로 완벽히 소화해내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이렇듯 60분 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현주의 진가가 앞으로의 전개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에서는 예전에 살던 집을 찾은 진언(지진희 분)과 마주친 용기가 우주(김하유 분)와 다정하게 있는 그를 향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애인있어요'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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