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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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맛있는TV'의 추진력, 박명수도 예외없다(종합)

기사입력 2015.12.05 11:4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역대급 추진력이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박명수의 말 한 마디에 모두가 '맛있는 TV에 출연해 과메기 먹방을 선보였다.
 
박명수는 5일 방송된 MBC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과메기 먹방을 선보였다.
 
이번 촬영은 지난 달 방송된 '무한도전' 무도드림 특집이 계기가 된 것. 당시 박명수는 '일밤-진짜 사나이' 출연을 피하기 위해 "'맛있는 TV'에서 과메기를 김 없이 2kg 먹을 수 있다"고 공언했다. 이 말이 씨가 됐다. '무한도전'과 '맛있는 TV'는 곧장 박명수를 과메기 먹방에 투입했다.
 
"'진짜 사나이' 안 가려고 했던 말이었다"며 모습을 드러낸 박명수는 초장, 마늘, 김 없이 생 과메기를 먹으며 특유의 비린 맛에 힘겨워 했다. 결국 그는 마늘과 초장을 달라며 촬영장을 이탈하고 MC 홍진영과 사투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먹방 사망꾼'으로 변모하자, '무한도전' 멤버들 전원이 '맛있는 TV'에 출격했다. 이들은 박명수와 달리 과메기를 맛있게 먹으며 황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정준하는 먹방의 신 다운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제작진 역시 박명수를 깨알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모습 아래로 '먹방사망꾼'이라는 자막을 내보낸 것.

 
박명수는 '먹방사망꾼'이 된 것에 민망해하며 과메기 삼행시를 선보였다. 박명수는 "'과'메기 '메'일매일 드시고 '기'운내세요"라고 외쳤고, 반응은 무미건조했다. 삼행시 장인 박명수가 민망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연이어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항상 입조심 말조심을 해야 한다. '무한도전'과 '맛있는 TV'가 이렇게 과메기를 준비해주실지 누가 알았겠냐"고 말했다. '무한도전'이 판 깔아주고 '맛있는 TV'가 박명수의 말을 낚아채면서 시청자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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