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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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장희진, 다음 생엔 외롭지 않길

기사입력 2015.12.03 23:10

대중문화부 기자
 

▲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마을' 장희진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외로운 사람이었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윤지숙(신은경 분)을 찾아간 한소윤(문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윤은 윤지숙을 찾아와 "목재소가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이 있는 그 곳 맞죠"라며 "괴물로부터 언니를 구하러 간 거잖아요. 어린 시절 자기가 당했던 일이 떠올라서"라고 물었다.

윤지숙이 신장이식을 문의했던 날짜도 8월. 김혜진(장희진)이 친부를 찾기 이전이었다. 윤지숙은 과거가 폭로될까 두려워서 신장 주려 했던 게 아니었던 것.

이에 윤지숙은 김혜진이 자신을 찾아와 한 말을 전했다. 김혜진은 "엄마를 찾으려 했던 건 핏줄 때문도 아니고 살고 싶어서도 아니다. 그냥, 너무 외로웠어요.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숨을 쉬고 있는 기분 그게 너무 서러워서 엄마를 보면 조금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미안해요. 당신한테 태어나서. 당신한테 괴물이라서. 안녕 엄마"라고 안녕을 고했다.

이를 들은 윤지숙은 "받아줄 순 없어도 살려줄 순 있지 않나 그건 괜찮지 않나" 생각했다고. 하지만 자신이 김혜진을 딸로 생각한다고 착각할까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소윤은 "최소한 사람으로 보신 거잖아요. 괴물이 아니라. 언니가 그걸 알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됐을 거에요. 그리고 우리 언니 괴물 아니다. 우리 엄마 아빠의 딸이고, 내 언니다"고 말했다.

이후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넣었던 진짜 타임캡슐을 찾은 서유나(안서현)와 바우(최원홍). 한소윤은 김혜진의 진짜 소원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타임캡슐 안에는 김혜진의 가족 사진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윤지숙과 서유나(안서현)가 다정히 함께 있는 사진이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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